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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식 책 읽기' 한 달 체험기: 종이책과 e-book 병행 독서법

이즈마블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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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살라미식 책 읽기' 방식을 독서 계획에 도입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 방법은 하루에 5권의 책을 각각 20페이지씩 읽어 총 100페이지를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주에는 여러 권을 번갈아 읽으면서 주의 환기 효과를 느껴 한 권만 읽을 때보다 독서가 수월했다. 또한, 매일 모든 책에서 일정 부분을 읽어 나가니 더 많이 읽는 듯한 뿌듯함도 있었다.


그러나 여러 권을 나눠 읽다 보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독서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모든 책을 휴대할 수 없고, 날마다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빌린 책, 소장한 책, e-book으로 총 5권을 계획했지만, 진행하면서 종이책과 e-book을 병행하고, 추가로 e-book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예를 들어, '타이탄의 도구들'은 이전에 읽고 중고로 판매했기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남은 책이  큰 글자 책뿐이라 큰 글자 책을 체험삼이 빌렸는다. 그런데  책이 A4 사이즈라 휴대하며 읽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e-book으로도 빌릴 수 있어 태블릿으로 읽기로 했다. 이처럼 종이 책과 e-book이 모두 있는 경우, 집에서는 종이 책을, 이동 중이나 외부에서는 e-book을 활용하여 살라미식 책 읽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방법을 찾은 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e-book은 태블릿과 스마트폰 모두에서 이용 가능해 편리했고, 여러 권을 나눠 읽기에도 좋은 방법임에 분명하다. 

다만, 이렇게 병행 읽기를 할 때 e-book과 종이 책의 페이지 구성이 동일하지 않은 문제는 있다. e-book은 보기 설정에서 페이지나 줄 간격등을 조정할 수 있는데, 아무리 맞춰도 종이책과 동일해지지는 않는 것 같아 몇 번 병행을 시도하다 페이지 차이가 큰 경우, e-book을 주로 활용하기로 했다. 보기 설정을 조정하다 발견한 장점도 있었다. 1월 계획에 없었지만 연휴 때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책의 경우, 마침 e-book으로 제공되어 추천받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할 수 있었고, 두껍지 않은 책이라 보기 설정을 조정해서 약 200페이지 분량이 되도록 설정한 후, 100페이지씩  2일에 걸쳐 모두 읽을 수 있었다. 종이 책의 매력이 여전히 크지만, 이번 살라미식 책 읽기를 통해 e-book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 익숙해지고 있다.

리디 셀렉트
리디 셀렉트


e-book은 리디 셀렉트를 사용하고 있다. 리디를 오래전부터 사용 중이지만 워낙 종이책을 더 좋아해서 활용도는 낮은 편이었다.  마침 유플러스 유독 pick2로 유튜브와 리디 셀렉트를 선택할 수 있어 이참에 셀렉트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 셀렉트를 시작하며 가능한 책들을 둘러보다 보니 읽고 싶은 책이 제법 많았다. 둘러보며 하나하나 담다 보니 내 책장에 담긴 책도 제법 많아졌다. 읽을 책이 줄 서서 기다리니 짬이 날 때마다 e-book을 활용해서 책을 읽게 된다. 또 이렇게 읽으니 종이을 들고 다닐 때보다 더 많이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연휴 때 부모님 댁에 갔다가 이어폰을 두고 왔다. 얼마 전부터 자다 깨서 뉴스를 보거나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잠드는 일이 잦아져 습관을 고치고 싶었는데, 이어폰을 잠시 멀리하게 되어 무엇인가를 계속 듣고자 하는 욕구를 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책 읽기의 최대 적이 무엇인가를 듣는 것이었는데, 이어폰과 잠시 이별한 덕분에 책을 읽는 시간도 확보되었다.

1월에 읽으려던 책을 모두 완료하지는 못했고, 일부는 2월로 넘어갔다. 하지만 살라미식 책 읽기를 통해 종이책과 e-book을 병행하며 올해 독서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책 읽기를 새해 계획으로! 독서 습관의 재발견

 

책 읽기를 새해 계획으로! 독서 습관의 재발견

1. 새해 계획올해는 새해 계획으로 독서를 넣었다. 어릴 때는 영어공부, 운동, 책 읽기가 마치 삼종세트처럼 새해 계획에 들어 있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새해 계획에 넣지 않았다. 다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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