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4주차에 바꾼 방법 : 간헐적 단식 + 채소과일식 = 웰빙
간헐적 단식 4주차에 바꾼 방법 : 간헐적 단식 + 채소과일식 = 웰빙
다시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나면서 다이어트에서 한 발을 더 내디뎌 보았다.
채소 과일 식이를 추가한 것이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미각이 예민해지는 것을 느꼈다.
단맛도 짠맛도 매운맛도 전보다 강하게 온다. 단식도 했고 맛에도 예민해 지니 단짠맵은 가급적 피하고 재료 그대로의 맛을 찾게 된다. 간헐적 단식 4주를 넘기며 언제 먹을 것인가에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로 상태가 변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처음은 어렵다.
아무리 입맛이 예민해 졌다고 해도 잘 먹지 않던 채소와 과일을 갑자기 먹게 되지는 않았다. 보다 적극적으로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래전에 선물 받았던 휴롬을 꺼냈다. 개인적으로 착즙은 채소와 과일의 섬유소는 버리고 단맛만 섭취한다는 생각에 콩국낼때 말고는 사용한 일이 없었지만 이참에 아예 싱크대에 자리를 하나 내 주었다.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한테는 착즙으로라도 맛을 익숙하게 해 주고 싶어서 였다.
하다보면 익숙해 진다.
남편은 워낙 채소주스를 좋아했던 편이라 문제없는데, 아이는 갑자기 채소 과일을 먹으라고 하면 싫을 수 있어 착즙주스 형식으로 입맛을 들여야겠다는 생각했다. 아이와 함께 채소 과일을 갈고, 각각의 맛과 섞은 맛을 보며 맛을 알아 간다. 직접 가는 것이 재미도 있지만 갈자마자 바로 맛보는 신선한 주스 맛에 익숙해졌다. 몇 번 하고 나니 매일 아침 에스프레소 잔으로 채소주스를 한 잔씩은 쉽게 마신다.
생채소, 과일을 갈아먹으면서 사먹는 음식이 줄었다.
간식과 사 먹는 음식을 줄였다. 착즙에 익숙해진 아이의 간식이 고구마, 단호박, 감자, 옥수수, 너츠류 등 자연식품으로 바뀌었다. 오븐에 구운 파프리카, 가지, 호박도 곧잘 먹는다. 채소가 항상 집에 있으니 반찬도 든든하다. 나물 반찬은 항상 있고 때에 따라 식물성 동물성 단백질을 위한 요리만 추가하는 정도라 준비도 수월하다. 오븐에 구운 각종 채소는 단맛이 더 강해져서 아이도 잘 먹는다. 오일과 발사믹 식초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다.
채소과일을 추가하니 간헐적 단식이 조금 수월 해졌다.
많은 자료에서 간헐적 다이어트에서 올 수 있는 영양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채소와 과일 섭취를 강조하고 있다. 경험을 통해서 간헐적 단식이 아무렇게다 먹고 굶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잘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던 터라 채소 과일식을 챙기는 것은 케토플루도 방지하고, 단식 후 첫 식사로 위장에 부담없고 몸에도 좋아 좋은 방법이었다. 스무디와 채소과일로 첫 식사를 하면서 부터 공복이 힘들지 않았다.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수월해 졌다
간헐적 단식 2달 + 채소과일식 1달 후기
예전에는 채식주의자는 따로 타고 나는게 아닐까 생각했을 정도로 채소를 그다지 챙겨 먹지 않았다. 어떤 경우는 저런건 어떻게 먹지?? 하는 경우도 많았다. 생 오이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제 오이를 갈아 먹는다. 상상으로 잘 알 수 없을 맛의 스무디조합도 잘 마신다. 그렇게 한 달을 먹고 난 후 체감하기를.. 신기하게도 술이 잘 받는다. 다이어트이니 술을 딱 끊으면 좋겠지만 가끔 주말에는 한 잔씩 하는데 그나마도 취기가 하나도 안 느껴진다. 마치 한약을 먹고 난 후 몸이 좋아져서 술이 잘 받는다고 말했던 아저씨 선배들의 말 처럼 내가 그렇다. 그리고 첫 달 생리의 생리통이 전혀 없었다. 출산 후 생긴 생리통으로 이따금은 심하게 고생했는데, 전혀 그런 통증이 없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첫 달의 체험이 다음달에도 다름이 없을 것 같긴하다. 통증이 사라지는 것 이것이야 말로 웰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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