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여권 영문명 선택 가이드: KIM vs GIM
가족 여권 발급
오랜만에 여행을 준비하며 보니 여권이 만료되었다. 코로나가 끝난 후, 우리 가족은 만료된 여권을 재발급하면서 아이의 첫 여권도 함께 신청했다. 아이 여권 발급 시 유의할 사항을 중심으로 과정을 정리해 본다.
1. 여권 사진 준비
아이 여권 신청 시 필수 준비물 중 하나는 사진이다. 최근 여권 사진은 '귀'가 아닌 '눈썹'이 중요하다. 눈썹이 선명하게 나오는 사진을 준비해야 하며, 여권 사진은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것이어야 한다.
2. 여권 영문명 선택 고민: KIM vs GIM
여권 영문명 선택이 고민이 되었다. 우리 가족은 아이 성을 'KIM'으로 할지 'GIM'으로 할지 한참 고민했다. KIM은 전통적이지만 다소 오래된 느낌이고, GIM은 현대적이면서도 '짐(Gym)'으로 읽힐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Pusan이 Busan으로 바뀌는 것처럼 아이 세대에서 GIM이 더 적합할 것 같았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가족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KIM으로 선택했다. 왜냐하면 해외에서 가족 증명이 필요할 경우, 성이 다르면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 1회에 한해 영문명을 변경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해 영문명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3. 여권 발급 기간: 8세 미만 5년 복수 여권
여권 발급 신청서 작성 시, 아이의 나이에 따라 여권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8세 미만의 경우 5년짜리 복수 여권 발급이 가능하다. 이 복수 여권은 여러 번 출입국을 할 수 있어 장기 여행을 계획하거나 해외 체류가 잦은 경우 유용하다.
4. 여권 신청 및 발급 절차
아이 여권 신청은 반드시 구청 여권과에 직접 방문하여 진행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접수증을 발급받게 되며, 여권이 발급되면 접수증을 가져가 여권을 찾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공무원 근무일 기준 5일 걸린다. 아이 여권은 대리인(법정대리인)이 대신 찾을 수 있다. 아이가 동반할 필요는 없으며, 발급일이 되면 구청에서 연락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여권을 6개월 이상 수령하지 않으면 여권은 직권으로 폐기되므로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에 수령해야 한다.
5. 여권 신청 및 발급 필요서류
18세 미만 최초 발급이 좀 신경쓰인다. 자세한 내용은 외무부 사이트를 참고하면 되지만 조금 정리해 둔다.
기본 구비 서류
- 여권발급신청서 작성 예시
- 여권용 사진 1매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
- 법정대리인(친권자 및 후견인) 동의서 다운로드(공식사이트)
- 법정대리인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전자본인서명확인서)
단, 법정대리인동의서에 서명(날인)한 법정대리인이 직접 방문하는 경우 생략 - 여권 발급 신청자의 기본증명서(상세 또는 특정), 가족관계증명서(상세 또는 특정) 등 가족 또는 친족 관계 확인 가능 서류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확인 가능 시 생략)
법정대리인 동의서 작성 시 유의사항
- 친권자(부 또는 모) 또는 후견인이 작성해야 합니다.
- 법정대리인이 직접 신청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 공동친권인 경우 법정대리인 모두의 인적사항 기입 후 대표자가 서명(날인) 합니다.
- 단독친권인 경우 단독친권자만이 법정대리인 동의서에 서명(날인) 합니다.
발급 여권 수수료
구분 | 유효기간 | 사증면수 | 국내기관 | 재외공관 |
복수여권 | 만 8세 이상 5년 |
58면 | 42,000원 | 42불 |
26면 | 39,000원 | 39불 | ||
만 8세 미만 5년 |
58면 | 33,000원 | 33불 | |
26면 | 30,000원 | 30불 | ||
단수여권 | 1년 이내 | - | 15,000원 | 15불 |
아이 여권 발급은 부모가 미리 준비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부분이 많다. 영문명 선택부터 여권 발급 기간, 발급 후 수령까지 차질 없이 준비하여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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