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목 근육통: 담 증상 완화 방법과 치료법
수영대회 후 아이에게 찾아온 근육통
아이에게 목 근육이 뭉치는 '담' 증상이 찾아왔다. 어른들은 찜질팩이나 근육 이완제를 사용해 쉽게 대처할 수 있지만,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에게 온열팩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약을 먹이는 것도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렇다고 나이 질 때까지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뜻한 목욕과 마사지로 첫 번째 대처
처음엔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가볍게 마사지를 해 주었다. 효과가 있는지 잠들기 전에 조금 풀리는 듯 보였지만,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불편해 보였다. 하원할 때 보니 고개를 돌리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병원은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 하고, 그래도 견딜만한지 마사지를 해 달라며 버티는 듯 보였다.
이부프로펜으로 간단한 통증 관리
그냥 두기에는 평소 해열 진통제로 집에 상비해 둔 약 중 하나인 이부프로펜(염증을 동반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한다)을 먹였다.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염증을 동반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약설명서에 쓰여 있다 ^^;; 약을 먹고 나서 조금 나아졌다고는 했지만, 확실하게 좋아진 것 같지는 않았다. 결국 이틀 동안 고생하던 아이는 병원에 가겠다고 했다.
한의원에서의 치료: 부항과 근육 이완
평소 다니던 한의원에 방문했다. 병원에 오기 전 상황과 조치를 설명드렸다. 병원에 오기 싫어해서 소염제를 우선 먹였다고 하니 잘했노라 하셨다.
의사 선생님은 오른쪽, 왼쪽, 위, 아래로 목의 움직임을 확인한 후, 근육이 굳은 부분을 눌러서 풀어주셨고, 살짝 부항도 떠주셨다. 아이가 침을 맞아야 하면 어쩌나 걱정하며 갔었는데 다행이었다. 아이 입장에서는 부항도 꽤 아픈 거라고 하셨고 아이도 아픈 목의 근육을 누르고 움직일 때만큼이나 부항을 하는 동안 얼굴을 많이 찡그리기는 했다. 치료가 끝나고는 더 이상 불편함 없이 아이가 잘 놀고 있는 것을 보니, 치료가 잘 된 것 같았다.
아이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아이는 수영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다 목에 담이 걸린 것이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잘못된 자세로 자도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어색한 움직임을 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그만큼 진심으로 자신의 도전에 임한 아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 대회는 근육통 덕분에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이의 담 증상: 약한 경우와 심한 경우의 대처법
유아에게 담이 걸리면 증상이 약할 경우 이부프로펜만으로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때는 어린이 한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한의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금방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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