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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일드 로봇 | 평생 소장하고 싶은 영화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이즈마블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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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영화 소개 

와일드 로봇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한 2024년 미국 애니메이션 공상과학 어드벤처 영화이다. 피터 브라운의 2016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크리스 샌더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주인공 목소리는 마블시리즈 중 블랙팬서에 그중 주인공의 여자친구 루피타 뇽오가 연기했다.
이 영화는 간단하게 말하면 무인도에서 난파된 서비스 로봇 로즈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현지 야생동물과 관계를 맺으며 고아 거위 브라이트빌를 돌보아 키우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크리스 샌더스 감독은 딸을 통해 원작을 처음 접했고 몇 년 후 드림웍스에서 영화 각색을 감독할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영화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수작업으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이 영화 이후 영화 제작을 위해 외부 공급업체에 크게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드림웍스에서 완전히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화된 마지막 영화가 되었다고 한다.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영화 감독의 인터뷰

영화 감독의 인터뷰 (정리)

 
영화 와일드 로봇의 제작진은 피터 브라운의 원작 소설의 감정적인 핵심을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원작의 줄거리를 충실히 반영하되, 관객에게 감정적으로 더 깊이 다가가기 위해 캐릭터와 플롯을 일부 조정했다는 것이 감독의 이야기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단순하거나 예측 가능했던 부분에는 플롯 전개에 몇 가지 반전을 추가하여 긴장감을 높이고 더 다층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영화의 주인공 로봇 '로즈'는 처음에는 기계적인 낙관성을 보여주는 목소리 하다가,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로즈를 연기한 루피타 니옹고는 목소리의 감정적 변화를 통해 로봇이 점차 다른 생명체와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영화는 동물들이 동물답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많은 애니메이션에서는 동물이 인간화되지만(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고 두 발고 걷는 등), 와일드 로봇에서는 특정 동물 종의 습성을 그대로 반영하고자 했기에 애니메이터들이 각각의 동물에 대해 연구하여 고유의 생태적 특성을 화면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덕분에 영화에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며 관객에게 순수하고 본질적인 동물의 모습을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한다.

영화 속 대사 : 

You need to learn how things work on this island.  너는 이 섬에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워야만 해.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로즈와 핑크



You're his mother now.  이제 당신은 그의 엄마에요.
I do not have the programming. 나한테 그런 프로그래밍이 없어요.
No one does.  어느 누구도 그렇지 않지.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블라이트빌과 엄마 로즈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프로그래밍된 것보다... 더 커져야 해
Sometimes, to survive... we must become more than we were programmed to be.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영화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프로그래밍된 것보다... 더 커져야 해


You are ordered to return home.  집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I am already home, and I am a wild robot. 저는 이미 집에 왔고 야생 로봇입니다.

"와일드 로봇(The Wild Robot)" 나는 와일드 로봇 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내가 생각한 부분은 로봇의 모양과 움직임이었다. 
대근육 울그불근, 각진 느낌의 로봇이 아니라 모든 관절이 유연하고 동그란 느낌의 로봇. 
원작이 좋아 그런지 영화도 짜임이 좋다, 시작부터 끝나는 때까지 내용도 화면도 전환이 빠르다.
 
 
programmed라는 단어의 반복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라는 자기계발서적 느낌도 들었다. 
 
최근 영화들이 이민자 가족, 청소년 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다루다는 느낌이었던 데 반해, 탄탄한 이야기 속에서 정체성 이야기를 볼 사람은 정체성을, 성장을 보려는 사람을 성장을, 공동체를 느끼는 사람은 공동체를, 생각하도록 강요하지 않으며 풀어내는 방식에서 세련됨을 느꼈다. 이런 게 이야기의 힘이고 그런 서사를 잘 살려내는 드림웍스의 실력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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