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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녀석 맛나겠다 | 그림책 추천

이즈마블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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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먼저 만나는 고민은 어떤 책을 읽어 줄까? 이다. 

여기저기서 받은 책들이 제법있어서 그런 책 중심으로 읽었는데, 더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 지 고민하게 된다. 

오늘은 최근 읽은 시리즈 책 몇 권을 나열해 보려고 한다. 

고녀석 맛나겠다

원래 시리즈 명은 "고 녀석 맛나겠다" 인데 , 시리즈 몇 권을 읽고 난 아이는 "빨간 열매" 책이라고 부른다. 

고녀석 맛있겠다는 일본 인형미술가 출신의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가 창작한 이 시리즈로 아기 공룡과 가족 간의 우정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고녀석 맛나겠다
고녀석 맛나겠다

 

고녀석 맛나겠다의 시리즈로 다른 책들을 읽었다. 이번에 처음 접한 작가의 스타일은 장난기와 감동을 두루 담고자 했던 느낌이 있다.  아이와 함께 읽은 4권의 책을 책에 소개된 내용 그래로 담아 본다. 

고마워, 사랑해

To love to be loved. 
"사랑하고 사랑받는 마음은 나에게도 있어요." 
트로오돈은 친구가 하나도 없었어요 하는 짓이 암체 같아 모두가 싫어했거든요 정말 트로오돈은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곤 없는 것같아요 그러던 어느 날 트로오돈이 큰 알을 발견했어요 트로오돈은 알을 혼자 차지하려고 전전긍긍하지요 빼앗기지 않으려고 커다란 알을 업고 다니는데 딱할 정도예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트로오돈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누군가를 위해 처음으로 별똥별을 보고 빌기도 하는 거예요! 트로오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트로오돈은 어떻게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을까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I love you. 
티라노사우루스가 작은 호말로케팔레들을 만났어요 마침 배가 고프던 참이었지요 "우적우적 먹어 버리겠어!" 그런데 이들이 도망가기는커녕 좋아하지 뭐예요 우적우적'이란 말이 이들에게는 '친구'를 뜻했거든요. 호말로케팔레들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잘해 주었어요 먹을 것도 가져다주었지요. 친구라 여겼으니까요 티라노사우루스도 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될까요? 말도 안 통하는 이들이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나는 티라노사우르스다

l am Tyrannosaurus. 
프테라노돈이 바위에 깔린 티라노사우루스를 발견했어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위험한 녀석이라고 아빠가 누누이 말했지요. 그래도 티라노사우루스를 모른 척할 수 없었어요. 위험에 처한 이를 도와야 한다고 엄마가 그랬거든요 프테라노돈은 티라노사우루스를 구해서 보살피기로 하지요 다행히 티라노사우루스는 눈도 다쳐 볼 수가 없었어요 "나도 티라노사우루스야! 그러니까 우린 친구야. 과연 프테라노돈의 거짓말은 통할까요? 물은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영원히 함께해요

Together forever. 
티라노사우루스는 늘 혼자였어요 모두들 티라노사우루스가 사나운 공룡이라 여겨 피했거든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사납기는커녕 순진한 겁쟁이인데 말이에요 그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프논'이란 친구가 생겼어요. 티라노사우루스는 너무 행복해서 프논이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했지요 둘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하자고 약속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프논이 무서운 공룡에게 붙잡히고 말아요 겁쟁이 티라노사우루스가 프논을 구할 수 있을까요? 과연 둘은 합께하자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책을 읽어 주던 밤, 

책이 앞부분을 읽을 때는 깔깔거리며 웃던 아이가 뒷 부분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책을 다 읽고 자려고 누워 다시 책 이야기를 하다 엉엉~ 감정이 폭발해 울어버렸다.  엄마~ 하고 부르며 엉엉 우는 아이를 토닥토닥 달래주다 금새 잠듬 아이의 숨소리를 듣는 것. 지금이 지나고 나면 다시 겪기 힘든 일 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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