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ever mistake my kindness for weakness.
Don't ever mistake my kindness for weakness.
"다정함을 나약함으로 착각하지 마"

주말에 디즈니플러스 영화 "직장상사길들이기"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대사다.
이 부분을 보다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나의 호의를 너의 권리로 생각하지 마라"는 대사가 있었던 것도 떠올랐다
근데 어떤 드라마였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 나네.. 아시는 분 댓글 좀..
이 대사가 특히나 눈에 들어왔던 건, 최근 나눴던 대화 때문이었다.
이런 경우 - 호의와 권리 사이의 혼동, 친절함을 나약함으로 오해"-는 어른 자신의 개인적인 상황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아이와 관련한 관계에서도 발생한다.
특히 아이가 어려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이 놀이모임에 참여하거나 보호자로서의 역할이 큰 경우가 더욱 그렇다.

내가 들었던 경우는 이랬다.
여러 명의 친구와 한 번에 어울려 놀기 어려워하는 아이의 엄마가 아이의 반 친구들을 한 명 한 명 별도로 연락을 해서 만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 엄마는 아이의 상황을 설명하고, 특별히 둘이서 같이 놀아 주기를 바랐다고 했다.
그런 사정을 듣고 보면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가능한 맞춰 주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황이 개선 없이 계속되거나, 혹은 둘이만 놀던 상황에서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는 경우 의도치 않게 여럿이 되는 경우인 것이다. 아무리 문제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해도 결국 아이들끼리 노는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또 지속적으로 신경 쓰고 챙기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한테 이야기를 한 사람은 맞춰주는 입장이었고 그게 지속되자 지쳤던 모양이다.
사정이 있는 사람이야 자신의 입장을 더 생각하게 되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겪는 일을 부모가 모두 나서서 해결할 수도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굳이 맞추느라 고생하지는 말라는 말을 건넸다.
그러고 나서 회사 생활이 떠 올랐다.
얼마나 많은 경우에 나의 배려를 자신들의 권리로 착각했던 사람들이 많았던가?
내가 일을 좀 더 빨리 잘한다고 나한테 몰리고 쌓여왔던 업무들..
결국 덕분에 나는 항상 일도 잘하고 또 많이 하는 사람이 되었었지만, 나도 기계가 아닌지라 지치고 힘들었던 때가 많았던 기억말이다.
아이가 만나는 세상에도 당연히 많을 일들이다.
우리는 누구나 아이가 자라며 배려심도 많고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지만, 세상이 그런 아이를 이용하고 나약하게 보거나 만만히 대한다면 그걸 보는 마음은 속상함 이상일 것이다.
그렇다고 이기적인 인간으로 키울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결국 아이한테도 같은 것을 가르쳐야 한다.
누군가의 선의나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자.
나의 배려를 자신의 권리로 착각한다면 단호하게 그것이 잘못임을 이야기하자.
그리고 지금 너의 부모가 너에게 하는 모든 것도 그들의 노력과 배려와 선의로 가득함을 알자.
그걸 알아야 자신의 것도 챙기고 남의 것도 배려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그런 어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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