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코나 공항 Texaco 주유소에서 $200 승인?! 해외 주유소 결제 구조와 여행 팁
하와이 렌터카 반납 전 주유하다 생긴 $200 승인 해프닝
하와이 여행 마지막 날,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 코나 공항(Kona International Airport) 근처 Texaco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다.
실제로 주유하고 영수증 결제 금액은 $30. 그런데 공항에 도착해 카드사 앱을 확인해 보니… $200 승인?! 😮
여행 중 이용했던 주유소들
이번 하와이 여행(오아후 + 빅아일랜드)에서 주유한 곳은 Hele, Shell, Texaco.
그동안은 결제 과정이 단순했고, 금액 차이 없이 즉시 승인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 들른 코나 공항 근처 Texaco에서는 조금 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
73-285 Kaiminani Dr · 73-285 Kaiminani Dr, Kailua-Kona, HI 96740 미국
73-285 Kaiminani Dr, Kailua-Kona, HI 96740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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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표기와 결제 과정의 차이
그동안 들렀던 주유소들의 기계가 가솔린만 있던 것에 반해, 이 주유소는 가솔린과 경유 모두 주유 가능했고, 다른 곳의 표기가 ‘Gasoline’이었던 것에 반해 Unleaded(무연)으로 표기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잘 사용해 오던 남편의 신한카드 체인지-업(Change-Up) 카드(Master 계열)는 결제 실패가 반복됐다.
여행 내내 문제없던 카드였지만, 이 주유소에서만 이런 현상이었기 때문에 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더욱 당황스러웠다. 가지고 있던 다른 Master 계열 카드(롯데카드)도 비슷하게 절차가 길어지고(갑자기 Debit(직불)인지 물어 봄), 단계 다 지나가고 나서, PIN Verify 문구가 찍힌 영수증이 나오는 등 시간이 지체되었다.
$200 승인, 실제 결제는 $30
렌트카를 주유를 하지 않고 반납하는 경우 Gallon당 주유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 번 더 마지막으로 AMEX(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로 재시도해보니, 다행스럽게도 주유를 하고 결제도 잘 마칠 수 있었다. 최종 주유 금액은 $30.
바로 승인 알림이 오지는 않았지만 영수증도 챙겼고, 갈길이 바빠 공항으로 향했는데, 짐 다 붙이고 비행기 기다리면 확인한 앱의 승인 금액은 무려 $200.???
당장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귀국 후 카드사에 문의해 볼 생각으로 오는 길 가능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며칠(귀국 2일 차) 뒤 정상 금액($30)으로 조정된 것을 확인했다.
원인 추정
해외 주유소 중 일부는 결제 전 '임시 승인 금액(Pre-Authorization)'을 크게 잡아둔다고 한다.
예를 들어, 카드 한도에서 $200~$300을 먼저 승인한 뒤, 주유 완료 후 실제 사용 금액으로 정산하는 방식. 이 과정은 보통 1~7일 안에 조정이 된다고 한다.
임시 승인 금액(Pre-Authorization)이라는 용어는 몰랐지만, 이런 상황의 가능성은 예상할 수 있었고 또 실물의 영수증을 챙겨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카드사에 소명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럼에도 문제해결 확인을 보기까지 신경이 쓰였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경험에서 배운 점
- 영수증 꼭 보관하기
-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기계 결제 시 영수증은 필수
-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수증은 꼭 챙기고 있다.
- 승인 내역 즉시 확인
- 카드사 앱으로 결제 직후 금액 체크
- 전에 비해 바로바로 승인 내역을 챙긴다.
- 임시 승인에 놀라지 않기
- 특히 주유소·호텔·렌터카 업종은 보증금처럼 크게 잡는 경우가 많다.
- 임시 승인 금액(Pre-Authorization)에 대해 알고 있으니 몰라서 놀랄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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