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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비즈니스 영어보다 어려운 일상 영어

Manigist J 202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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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영어프로젝트 - 일상영어공부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결과뿐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도 함께 기록해 보려고 한다.

비즈니스 영어보다 어려운 일상 영어

내가 영어로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의외로 간단하다.

“How are you?”
“How was your weekend?”

특별한 지식도, 어려운 단어도 필요하지 않은 질문이다.

물론 한국어로 대화할 때도 이런 질문에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는 편은 아니지만, 회의와 업무 영어에는 익숙하면서 일상을 나누는 영어는 어렵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게 여전 나의 영어 수준이다.

 

초·중·고등학교에서 기본적인 영어 공부를 했고, 대학에 들어간 뒤에는 스스로 노력하며 영어 말하기 실력을 키웠다.

이공계 전공자로서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꽤 유용한 강점이었다.

덕분에 ‘영어가 되는 엔지니어’로 인식됐고, 자연스럽게 영어와 관련된 일을 맡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또 영어 공부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영문 업무 문서와 노트가 놓인 엔지니어의 책상
영어는 오랫동안 공부의 대상이라기보다 일을 하기 위한 도구에 가까웠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영어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내 영어 표현의 한계가 우리 팀이 가진 기술의 한계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했던 때도 있었다.

그래서 문서를 만들거나 이메일을 쓰는 일은 비교적 편하다. 회의와 업무에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런데 업무를 벗어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상적인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영어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크다.

 

나로서는 더욱 안타까운 변화도 생겼다.

 

요즘은 AI가 영문 문서와 이메일을 워낙 잘 작성해 준다. 그나마 내 영어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문서 작성과 이메일이 더 이상 나만의 강점이라고 하기는 어려워졌다.

 

결국 AI가 내 등을 떠민 셈이다.

“이제는 영어 공부를 제대로 다시 해야 하지 않겠어?” 하고 말이다.

 

 

아이가 제법 자라고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아이가 없던 시절의 일상과 루틴도 하나씩 돌아오고 있다.

가장 먼저 돌아온 것은 독서였고, 그다음은 공부였다. 둘 다 짧게 생기는 시간을 활용해 이어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영상이나 드라마 같은 미디어를 활용해 영어 공부를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원래 미디어 시청을 즐기는 편이 아니다. 반면 책은 늘 가까이에 두고 지낸다. 꾸준히 하려면 좋은 방법보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해, 책을 중심으로 공부하기로 방향을 바꾸었다.

 

마음먹자마자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책을 고르고 주문하고 나니 배송까지 업무일 기준 7일, 주말을 포함하면 열흘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기록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어떤 책을 고르는지, 어떻게 읽는지, 영어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중간에 무엇이 어렵고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았는지까지.

첫 번째 영어 공부 - 영어 원서 The Authenticity Project
오래 지속하려면 좋은 방법보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영어 공부는 책으로 시작한다.

 

 

이번에는 영어 공부의 결과만이 아니라, 공부하는 전 과정을 가능한 한 기록해 보려고 한다.

 

영어가 필요한 순간에 영어 때문에 망설이지 않기 위해, 다시 시작한 공부의 과정을 기록한다.

 

영어가 필요한 순간에 영어 때문에 망설이지 않기 위해, 다시 시작한 공부의 과정을 기록한다.

 

 

책이 도착하기 전, 영어 공부보다 기록을 먼저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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